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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환경

허리 디스크, 앉아 있으면 더 아픈 진짜 이유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 중에는 걷거나 서 있을 때보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더 올라온다고 말하는 경우가 꽤 많다.


앉아만 있으면 허리가 더 찌릿해지는 이유

 

단순히 오래 앉아서 피곤한 정도가 아니라, 허리 깊숙한 곳이 묵직하거나 엉덩이와 다리까지 당기는 느낌이 강해지기도 한다.

자세 자체가 허리에 불리하게 바뀌기 쉽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보거나 운전할 때처럼 골반이 뒤로 말리고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면, 허리뼈 사이에서 충격을 버티는 디스크가 더 강한 압박을 받는다.

통증이 심한 날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차라리 잠깐 일어나 걷는 쪽이 편하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래 앉는 시간보다 허리 모양이 무너지는 게 문제다

사람의 허리는 앞쪽으로 완만한 곡선을 유지할 때 하중이 비교적 고르게 분산된다. 앉는 순간 골반이 뒤로 기울기 쉬워지고, 그 곡선이 납작해지거나 반대로 말리면서 디스크 한쪽에 부담이 몰린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디스크 바깥층은 버티느라 긴장하고, 안쪽의 수핵은 뒤쪽으로 밀리는 방향의 압력을 더 받게 된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가 체중과 자세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

여기에 다리를 꼬거나 의자 끝에 걸터앉는 습관, 너무 푹신한 좌면, 모니터가 낮아 고개를 빼는 자세까지 겹치면 통증은 더 쉽게 심해진다.

  • 골반이 뒤로 말리면 허리 곡선이 무너진다.
  • 허리 곡선이 사라지면 디스크 압력이 한쪽으로 쏠린다.
  • 그 상태로 오래 있으면 허리 통증과 방사통이 잘 올라온다.

꼿꼿하게 버티는 게 아니라 무너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앉으면 골반이 덜 말리고 허리도 덜 주저앉는다. 무릎은 엉덩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높이가 편하고, 발바닥이 바닥에 안정적으로 닿아야 상체 힘으로 버티지 않게 된다.

한 자세로 30분 이상 고정되는 것도 좋지 않다. 짧게라도 일어나 걷고, 허리를 뒤로 살짝 펴 주는 동작을 섞어야 디스크에 몰린 압력이 계속 쌓이지 않는다.

운전이나 사무직처럼 앉는 시간을 피할 수 없다면, 통증이 생긴 뒤에 자세를 고치는 것보다 처음 앉을 때부터 허리 각도를 맞추는 편이 훨씬 낫다.

스스로 의식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무너진다

자세를 의식해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골반이 말리고 허리가 등받이에서 뜬다.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무너지는 게 사람 몸이다.

그래서 오래 앉는 환경에서는 허리 뒤쪽 빈 공간을 안정적으로 받쳐 주는 구조가 도움이 된다. 편안함보다는, 허리 곡선이 무너지는 속도를 늦춰 디스크에 쏠리는 압력을 줄이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요추 곡선이 유지돼야 앉아 있는 동안 디스크 압력이 분산된다. 의자 자체보다 허리 뒤 공간을 어떻게 지지하느냐를 먼저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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