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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환경

재택근무할 때 허리가 더 빨리 아픈 이유

집에서 일할 때 허리가 더 빨리 뻐근해지는 건 의자 구조 차이 때문이다.


회사보다 집에서 더 버티기 힘든 순간

 

출근할 때보다 몸은 편한데, 재택근무를 시작하면 이상하게 허리가 먼저 반응한다.

오전에는 괜찮다가 점심 무렵부터 허리 아래쪽이 묵직해지고, 오후가 되면 자세를 계속 고치게 된다. 오래 앉아 있어서만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같은 시간 앉아 있어도 어떤 의자에서 어떤 각도로 버티느냐에 따라 허리가 받는 부담은 크게 달라진다. 집에서는 식탁 의자, 소파, 쿠션감만 있는 일반 의자를 업무용처럼 쓰는 경우가 많아서 통증이 더 빨리 쌓인다.

가정용 의자가 허리를 더 힘들게 만드는 구조

집에 있는 의자는 보통 식사나 짧은 휴식을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몇 시간씩 앉아 있는 상황을 전제로 설계된 게 아니다.

이 차이 때문에 가장 먼저 무너지는 부분이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이다. 허리 뒤쪽이 비어 있으면 골반이 뒤로 말리고, 등은 둥글게 굽고 목은 앞으로 빠진다.

처음에는 이 자세가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몸이 스스로 중심을 잡으려고 허리 주변 근육을 계속 긴장시키면서 피로가 쌓이는 건 그 이후다. 등받이가 있어도 허리 오목한 부분을 받쳐주지 못하면 기대는 게 아니라 무너져 앉는 형태가 된다.

  • 좌판이 너무 깊으면 허리보다 등만 닿는다.
  • 쿠션이 지나치게 푹신하면 골반이 고정되지 않는다.
  • 등받이 각도가 넓기만 하면 업무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자세를 고치기 전에 환경부터 봐야 한다

허리가 아프면 자세를 똑바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틀린 말은 아닌데, 지지 구조가 없는 자리에서는 바른 자세도 오래 못 간다.

의식적으로 허리를 세워도 10분, 20분 지나면 다시 무너지는 게 그래서다. 먼저 확인할 건 몸의 의지가 아니라 앉는 환경이다.

엉덩이를 등받이 끝까지 붙였을 때 허리 뒤 공간이 비는지, 무릎 각도가 너무 접히지 않는지, 모니터를 보려고 상체를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지는 않은지 봐야 한다.

50분 이상 같은 자세로 버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잠깐 일어나 걷고, 골반 각도를 다시 맞추고,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허리 압박은 꽤 줄어든다.

허리 곡선을 유지해 주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

재택근무 환경에서는 의자를 바로 바꾸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럴 때 필요한 건 푹신함을 더하는 보완이 아니라, 허리 뒤 빈 공간을 채워서 자세가 무너지지 않게 만드는 지지 구조다.

골반이 뒤로 밀리는 걸 줄이고,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허리 근육이 혼자 버티는 시간을 줄이려면 푹신한 감각보다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를 먼저 봐야 한다.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허리를 직접 받쳐주는 구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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